0522 # PPASUNLIFE


1. 와... 블로그에 너무 오랜만에 사담 적네 'ㅅ' 진짜 하루만 지나면 한달만에 적어... 한달동안 진짜 현생불가 할 정도로 덕질만 했다 히히히히힣♥ 오랜만에 글 좀 적어보까...



2. 활동기 내내 최소 매주 은지원 1번 이상 보러갔으니, 이 정도면 충분. 비활동기엔 한-두달에 한 번 볼까말까인데 활동기엔 매주 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 솔직히 마음먹고 현장뛰면 주 3일, 주 4일 볼 수도 있는 미친 스케쥴이었는데 나도 힘들고 오빠들도 힘들고.... 아니 그건 솔직히 핑계인 것 같고 내가 피곤한게 우선이다 내 현업이 많이 피곤했어 이번달은 특히,,, (그렇지만 콘서트를 이런 스케쥴로 뛰라고 하면 뛴다 솔직히 ^▽^ 콘서트 못 버려)



3. 

@haey_eight


YG가 올해부터 음중에 나오질 않나, 잘 나가던 엠넷과 또 사이가 틀어지질 않나, 라디오 스케쥴을 미친듯이 잡아주질 않나... 정말 여태 봐오던 행동이랑 너무 다른 걸 많이 해서 새삼 놀랍고... 보석함에 담긴 너네 가수 소중하고, 일주일에 한 번 소중한 무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던 양싸 아닙니까. 그래서 일주일에 단 한 번!!! 인기가요만 나갔고 뱅이랑 지디 활동하는 내내 무대 영상이 4번밖에 없었다는게 실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 그들은 항상 한국활동에 미친듯이 올인하겠다고 방송 어디나갈까요? 추천받기까지 했지만 매주마다 월드 투어 때문에 해외 나가기 바빴고 활동기에도 한국보다 해외에서 얼굴 더 자주 비췄다는게 사실이고... 이건 뭐 어쨌든 그들 얘기니깐. 아무튼 그랬어. 오이지는 그런 편이었음. 사실 뱅은 인지도가 있어서 그렇다 쳐도 막 데뷔한 신인가수 ㅇㄴ랑 ㅇㅇㅋ 같은 경우엔 진짜 심했지. 그들이 뱅도 아니고 뱅의 후광을 업은 초특급 신인이라 해도 뱅이랑 같은 건 아닌데, 무슨 심보인지 뱅과 똑같은 전략으로 방송에 출연하는데 내가 그들 팬이었으면 진ㅉ 오이지 멱살 잡으러 당장 합정으로 출발했다 정말. 신인은 방송에 한 번이라도 더 나와서 얼굴 알리고 인지도 알리는게 제일 중요한 거 아닌가... 아무리 노래가 좋다고 한들 일단 얼굴은 알려야 나중에 한 번이라도 더 찾아들어볼 거 아냐...


아무튼 말이 딴길로 샜지만 올해부터 정말 왠일이야 정말♪ 사실 엠넷이랑 사이틀어진 건 그렇다 쳐도 진짜 음중이랑 평생 사이 안 틀 줄 알았다 진심으로;;; 암묵적으로 거긴 진쯔 ㅅㅇ인데 yg는 더군다나 아육대도 평생 안나갔는데, 아 ㅅㄹ 나갔네. 아무튼 진짜 도대체 무슨 협정을 땅땅땅땅 체결했길래 갑자기 M사에 전방위로 출몰하는지 모르겠다. 이게 나쁘다는 건 절대 아니고 진~~~~~~~~~~짜 너무 햅피↗하고 좋은 일이긴 한데 여태 내가 봐온 오이지가 아니라서 그런가, 그냥 행보가 너무 신기하고 또 신기하고... 그 타이밍에 젝키가 딱 컴백했다는게 너무 다행이라 생각이 드는게, 이번에 뮤뱅 1위는 생각지도 못했지만 음중은 정말 우리가 죽어라 노린거라서 음중이 아니었으면 우리 이번에 또 세단어랑 커플 때처럼 억울하게 1위 놓쳐서 광광 8ㅁ8 울었을 생각하니깐... 새삼 음중 나와줘서 고맙다고 진짜 고맙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인기가요는 진짜 ............ 유툽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다 떠나서, 오이지 타이밍은 둘째치고 다시는 이런 뭐같은 시기에 음원이랑 앨범 내지마라. 죽는다 진쯔.



4.

@G1theLove


영등포를 시작으로, 하남, 잠실, 동대문까지 벌써 4번이나 팬싸인회를 하고 이번주 토요일에는 분당에서 또 싸인회를 한단다.

사실 YG가 사인회를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놀라운 일인데 ㅋㅋㅋㅋㅋ 놀랄 일 너무 많다. 왤케 파격적이냐 오이지야... 평소 타 기획사들이 다 해주는 걸 이제서야 하나 둘씩 해주기 시작한 걸 정말 감사히 여겨야하는건지...ㅋㅋㅋㅋ... 사실 고백하자면, YG가 사인회 계속 안하길 바랬다. 안하는 걸 더 좋아했고 그 자부심을 갖고 있었는데 올해부터 풀리기 시작한 걸 뭐 일개 수니인 내가 뭐라 할 수도 없는 부분이고, 사실 그들만의 리그라고 말하는 YG지만, 그만큼 본인들에게 자부심을 갖는 회사라서 딱히 팬사인회라던가 악수회 같은 걸 안해도 소위 말하는 스타들이 모여있는 곳이라 감히 너희들이 다가갈 수 없게끔, 쳐다볼 수 없게끔 만드는 그런 전략이 잘 먹히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왜냐구요...8ㅁ8....


그래서 내가 사인회 안가는 이유도 있다. 'ㅅ' 지디 악수회 했을 때도, 은지원 냉장고 팬싸 했을 때도, 최애 단독 스케쥴임에도 불구하고 절대 안갔다. 그런 자리에 가면 미안하지만 좋아하는 마음이 50% 이상 깎이고 소위 말하는 현타 비슷한게 찾아오거든. 여태 얻어걸려서 찾아간 연예인들 팬싸인회 다녀오고 난 뒤 하나같이 그냥 마음이 다 식더라. 이건 뭐 개인 성향 차이니깐 사인회 관음하러 가서 행복해하는 팬들 절대 뭐라하는 게 아니고 어디까지나 성향 차이!T_T


나는 스타를, 연예인, 내가수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닿일 것 같지만 절대 닿을 수 없는, 저 멀리에서 반짝반짝 빛나고 어디에서든 누구에게나 다 사랑받고 화려한 모습을 좋아하기 때문에 덕질을 하는거라 음... 뭐라고 해야할까... 그런 팬싸인회 현장이나 악수회 현장은 팬에게 가까이 다가와주기 위해 그들의 평소 모습을 허물없이 보여주는 어쨌든 팬서비스 차원인데, 어제까지만해도 음악방송에서 세상 화려한 조명을 받고 반짝반짝이며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던 내 가수가 오늘 내 눈, 코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사인해주는 모습에 뭔가 괴리감을 느껴서, 사실 그래서 영등포 관음 다녀오고 난 뒤 정말 후회했었다. 왜 갔나 싶어서. 이 바보야... 사실 영등포도 당연히 안가려고 했지만, 17년만의? 18년만의 젝키 팬사인회라는 말에 이번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다녀와볼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그 땐 물불 안가리고 약간 생각없이 다녀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볼 때는 당연히 좋긴 했지. 정말 가까이서 보고. 근데 그게 끝이더라. 


가끔 이런 고민 커뮤에 올리면 댓글로 그들이 팬들에게 해주는 팬서비스에 배아파하고 부럽고 질투나기 때문에 그런거 아니냐고 하는데 ㄴㄴㄴㄴ 그런거에 하나하나 질투할거면 덕질 못하지 ㅋㅋㅋㅋㅋㅋㅋ 그 대상에 대리만족하면 더 즐거운거 아님?ㅋㅋㅋㅋ 더군다나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발상으로 내 가수 즐겁게 해주고 평소 듣고 싶었던 질문의 대답들 포스트잇에 다 적어서 공유해주는데 얼마나 좋아. 사실 그걸 떠나서 이번 동대문이 제일 폭발했는데, 영등포도 마찬가지였어. 팬들끼리 서로 사진 찍으려고 밀치는건 기본이고 욕하는 소리도 들렸고 팬이 팬에게 민망하다고 하는것도 생생히 들렸고, 사다리? ㅎㅎㅎㅎㅎㅎ 진짜 사다리 올라가서 대포찍는 년이 내 머리 가끔 쳤을 때 진짜 개소리 짖으려다 말았네^^ 그렇게 알고 싶지 않은 현장 소식을 듣는것도 싫고, 다 떠나서 그 모든 모습을 하나하나 눈에 담게 될 내 가수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서 안가는 것도 있음. 그냥 이런 세세한 팬들과의 마찰이나 알지 않았으면 하는 것들을 가수가 몰랐으면 좋겠고, 팬들 때문에 가수가 힘들어하고 특히나 젝키는 워낙 팬사랑 넘쳐나고 소통이 너무 잘되다 보니 팬들이 아티스트 대접을 안하고 옆집 오빠에게 대하는 것처럼 행동할 때가 가끔 있어서 진짜 현장에서 볼 때마다 식겁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닌데 정작 팬인 나도 이렇게 놀라는데 젝키는 2-3시간 내내 그걸 겪어야 하니... 위에 말했다시피 난 닿고 싶어도 절대 닿이지 않을 위치에 존재하는 내 가수들을 더 빛나게 하기 위해, 응원하기 위해 덕질하는건데 이건 내 덕질 모토랑 너무 반대되는 행동이라서.


이번 동대문 얘기만 들어봐도, 사실 동대문 만약에 이번에 내가 갔다왔으면 진짜 탈덕 문턱까지 갔었을 것 같다. 그 장소에서 이 광경을 보고 있는 나에게 분노했을거고, 내 가수에게 함부로 대하는 팬에게 분노했을거고, 이 모든걸 겪고 있는 내 가수가 너무 한없이 초라하고 힘들어 보여서 현타 제대로 왔었을 껄? 그래도 어디까지나 소수의 행동이고 전체적으로 다들 기분 좋았고 즐거웠던 행사였다고 말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려고 했는데 하나하나 올라오는 후기를 비롯해서 영상도 그렇고, 다음날인 22일 라디오에서 후냐의 반말 발언 + 공홈 지니의 사진 박제로 제대로 각인시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람들은 팬사랑이 너무 대놓고 개쩌는 사람들이라서 팬한테 대놓고 욕은 안하지만 그들이 할 수 있는 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우린 기분 나빴음을 제대로 알려준다는 건 기립박수칠 일이다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고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듣고 보고도 '나 계탔어 광광 8ㅁ8' 하는 자칭 팬이라는 사람들은... 네 할 말이 없습니다 예^^* 평생 그렇게 계탄거라 생각하며 덕질하시길 음오아예.



5. 글을 적다보니 이제서야 발견한 공홈의 팬미팅 & 일본어로 귀엽게 얘기하는 젝스키 영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쨔 은지원 애니에 나오는 남주 목소리로 일본어 하는거 나만 발리냐....... 지디나 찌언이나 둘 다 언어에 감각있어서 본토 억양 제대로 흉내내는 거랑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어는 정말 못해서 결론은 팬들 커여워 죽으려고 하는 건 진심으로 똑같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더 얘기하고 싶어도 회화가 그만큼 받쳐주지 않으니 8ㅅ8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리는 목소리가 하나같이 지구 뿌셔 우주 뿌셔 여의도 뿌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하이텐션이니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만들어 놓은 고화질 짤. 블로그에 올리겠다 올리겠다 해놓고 이제야 올리지만 올려놓고 오늘은 자러가야지. 이제부터 이틀에 한 번은 꼭 글써야게따.

....... 라고 하기엔 이제 활동 마무리 되어가는 이제서야 하루에 한개씩 글쓴다는 아이러니 ㅋㅋㅋㅋㅋㅋㅋ 진즉에 활동기에 이렇게 글 썼으면 얼마나 좋냐 싶지만 그만큼 인스타 피드 폭발할 정도로 열심히 업뎃했으니 그걸로 퉁쳐야지. Aㅏ~ 역시 덕질은 마이웨이가 최고야♥ㅅ♥ 글 적고나니 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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